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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[닭반마리 백숙칼국수] 종로5가 "일오팔 닭국수"
작성일 2016.09.02 12:38

면 제조회사에 다니다보니, 개성있는 면요리나 메뉴가 있으면 검색을 해보게 되는데요.
파주에서 시작된 "파주닭국수"라는 면맛집이 있다고 해요.
닭반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개성있는 메뉴로 유명해졌다고 하네요~
그런데, 파주는 너무 멉니다 ㅠㅠ
(판교 현대백화점 지하나 수원에도 매장이 있다고는 하지만요. ^^)




그래서 보니, 종로5가 광장시장 맛집으로 또 다른 백숙칼국수 집이 검색되더라구요~
종로5가역 8번출구로 나가면 바로에요.

속는샘 치고 한번 먹어봅니다. ^^




관광객이 많은 종로이다보니, 역시 설명도 영어, 중국어, 일본어로 씌여져 있네요~
닭반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는게 포인트입니다~
말그대로 백숙과 칼국수가 합쳐진 느낌이죠?

사실 백숙과 칼국수는 따로 즐기고 싶은 마음도 없잖아 있는데요 ^^;;
그래도 7,000원이라는 가격을 보면
한끼 식사 가격으로 즐기기에는 최고의 가성비이지 않나 싶습니다!




매장은 넓고 깔끔하더라구요~
메뉴는 심플하게 백숙칼국수 7,000원
인삼백숙칼국수 / 닭무침 / 찐만두 이렇게 4가지입니다.




벽면에는, 가마솥 육수에 10여가지 한약재를 함께 우려내었다는 설명이!




바로 이 녀석이에요~
가마솥 육수 칼국수에 버섯과 닭고기 고명, 얇게 썬 대파가 올려져 있구요.
작은 닭 백숙 반마리가 턱~하니 육수에 잠겨 있습니다. ^^
김치가 맛있더라구요~




수저통에 "백숙칼국수 더 맛있게 먹는 법"이 붙어 있었어요.
① 칼국수가 불지 않도록 앞접시에 백숙을 옮겨 놓고 칼국수를 먼저 드세요.
② 육수에 간과 양념이 되어 있지만, 소스를 국물에 넣으면 더 매콤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.
③ 백숙을 발라서 소스에 찍어 드시면 맛이 배가 됩니다.




일단 시키는대로, 닭을 꺼내서 앞접시에 세팅하고
불기전에 칼국수를 먹어볼게요.




닭이 들어 있을땐, 면이 좀 적은 느낌이었는데,
사실 밑에 면이 많더라구요~ 꽤 넓은 면발을 쓰십니다.
고명들을 휘휘 저어 풀으니, 닭육수라서 그런지 아니면 고명에서 나오는 기름인지
국물에 기름이 맺힙니다. ^^ 그렇다고, 맛도 기름지거나 느끼하진 않구요.
강하진 않지만, 약간 칼칼한 뒷맛이 느껴지는
부담없이 계속 떠먹을 수 있는 맑은 맛이었어요.




닭백숙도 살을 발라 면과 함께 호로록~
다리쪽 살을 먼저 먹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부드럽더라구요~
전 가격을 생각해서인지, 솔직히 닭에는 크게 기대를 안했었거든요 ^^;; 하하하!





일단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되어있으니, 먹어봐야겠죠? ^^
매콤한 양념이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어요~




닭에는 소스로 찍어먹고




칼국수에는 양념으로 풀어 먹습니다. ^^
양념자체가 맛이 강한편은 아니어서,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
과감히 많이 넣으셔도 되겠더라구요~
처음에는 조금씩 소심하게 넣어봤거든요 ^^;;
조금만 넣으면 애매하니, 맑은 국물로 즐기시거나 많이 넣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!
저는 개인적으로 맑은 국물파 입니다.




종로까지 간 김에 삼청동 거리를 산책했는데요.
저번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날씨가 끝내주게 좋았잖아요~
현대미술관 뒤편의 종친부 건물앞에서 새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니
정말 아무렇게나 찍어도 다 그림이더라구요.
이렇게 좋은 날씨가 당분간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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